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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정부와 공무원단체 간의 대국민 홍보전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안기지 말자는 정부와 연금을 연금답게 만들자는 공무원단체의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일본 국민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이 160만 원이라네. (그럼 우리나라는?) 45만 원. "

지난해 11월부터 내보내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TV광고입니다.

한국의 연금 수준은 일본은 물론 OECD 국가에서 최하위권이라며 공적연금의 강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공적연금 강화,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성광(전국공무원노조 사무처장) : "국가를 위해 땀흘려 일한 국민의 노후는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실한 국민연금을 올릴 생각은 하지 않고 공무원연금을 깎아서 하향평준화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 맞춰 정부도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공무원 연금에 내년부터 하루 백억 원씩 세금이 들어간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공무원연금 개혁 지금 우리는 해야 합니다."

<녹취> 주호영(국회공무원연금특위 위원장) : "공무원노조에서 광고를 하고 있죠? 그게 진실입니까?"

<녹취> 이근면(인사혁신처장) : "수치 자체를 그렇게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그것이 객관적으로 진실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90일 일정으로 지난 1월 출범한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의 논의는 이제 중반전에 들어간 상황.

언뜻보면 정부와 공무원단체의 주장이 서로 대립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무원연금개혁은 두 가치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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