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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의 도박자금을 홍콩 현지에서 불법으로 환전 받아 홍콩과 마카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일삼아 온 일부 부유층 인사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추운호 기자입니다.


추운호 기자 :

억대의 외화를 외국으로 빼돌려 원정도박을 벌이다 검찰에 적발된 사람들. 어엿한 기업체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라고 내세우는 사람들이 상당수 포함 돼 있습니다. 아버지가 여당의 중진위원인 김승주씨. 탄탄한 중소기업가로 서울시가 주는 시민대상까지 수상한 경기근씨. 대한안마사협회 회장으로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은 김명길씨. 대부분이 내로라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평균 1-2억원 정도의 도박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이 억대 도박판을 벌인 주무대는 마카오의 카지노 외환규제 때문에 많은 도박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는 홍콩 현지에서 쉽게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모텔을 경영하는 신수원씨의 사설은행을 통하면 얼마든지 환전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먼저 신씨의 국내계좌에 억대의 도박자금을 입금시킵니다. 입금전표만 가지고 홍콩에 가면 손쉽게 도박자금을 환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수원씨가 홍콩여행객에게 환전해준 도박자금은 검찰이 부분적으로 나마 파악한 액수가 33억원. 불과 1년동안의 거래액 입니다. 국제화를 부르짖는 시점인 만큼 외환범죄도 과거처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추세이지만 검찰은 이번 경우처럼 도박과 밀수 마약거래를 위한 외한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추운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