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미륵전 불상 균열_텔레그램 그룹 시청으로 적립_krvip

금산사 미륵전 불상 균열_라이에타나 빙고_krvip

유정아 아나운서 :

국보 62호인 전라북도 김제 금산사 미륵전에는 불당에 안치된 불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미륵불 등 삼존불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륵전 해체 보수공사 도중에 삼존불에 금이 가고 표피가 떨어지고 불상 안에 흙이 드러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주 방송총국 최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정길 기자 :

국보 62호인 금산사 미륵전은 겉모양이 3층이면서도 내부는 단층으로 된 우리나라 유일의 법당입니다. 이 미륵전 안에는 높이가 11.8미터인 미륵불상과 좌우 쪽으로 8.8미터 높이의 대묘보살상, 법화림보살상이 있습니다. 이 삼존불 가운데 가장 균열이 심한 불상은 대묘보살상으로 왼쪽다리에서 등 가운데까지 5-6미터 정도 금이 가 있습니다. 왼쪽 가사자락도 1미터 가량이 균열되고 폭 20센티미터 길이 40센티미터 두께 5센티미터 가량의 표피가 떨어져나가 불상안의 흙이 드러나 보입니다. 중앙의 미륵불도 부처상 전명에 금이 갔고 우측에 법화림보살상도 가사자락에 20센티미터 가량의 균열이 생겼습니다.


일원 스님 :

미륵전 보수 관계로 그 진동으로 인해서 불보살님 상에 약간이 균열이 생겼습니다.


최정길 기자 :

삼존불상은 미륵전의 해체보수기간이 길어지면서 균열이 더 심해졌습니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공사도중 버팀목을 세우는 과정에서 수평이 틀어지고 진동이 생겨 균열이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