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갑질·성희롱 사장 규탄”…레이테크코리아 불매운동 선언_포커에서 가장 부유한_krvip

금속노조 “갑질·성희롱 사장 규탄”…레이테크코리아 불매운동 선언_자유시장 빙고_krvip

전국금속노조가 문구용 스티커 제작업체인 레이테크코리아에서 여성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유린이 벌어지고 있다며 불매운동을 선언했습니다.

금속노조 서울지부와 레이테크코리아 여성노동자들은 오늘(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노동자들에게 막말과 성희롱을 일삼는 회사의 제품을 더는 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레이테크코리아 여성 노동자들은 사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과 욕설을 들어왔다"며 "지난해 9월 서울 고용노동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사장은 이를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레이테크코리아 임태수 사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정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필자 레이테크코리아 여성 노동자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노조와 임 사장을 면담했지만, 그뿐이었다"며 "여성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겪는 성희롱, 막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여가부가 지금이라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013년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후, 레이테크코리아는 휴게실 CCTV 설치와 일방적인 공장 이전 등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