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호우 유실 지뢰 19발 수거…北 목함지뢰 2발 포함_카지노 전갈_krvip

군이 호우에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를 잇달아 수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목함지뢰도 2발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전방 지역에서 지뢰탐색작전을 진행한 결과 오늘(16일)까지 지뢰 19발을 수거했다며 이 중 2발은 북한 목함지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목함지뢰는 각각 연평도와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됐으며, 껍데기만 발견돼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지뢰 17발은 국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지뢰 유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접경지역에서 지뢰 탐색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인원 3,300명이 투입됐습니다.

내일(17일)부터는 작전 규모와 범위도 확대됩니다. 후방 방공진지 지뢰제거작전에 투입됐던 장병 500여 명과 비금속지뢰탐지기 등 장비 100여 대가 추가로 전방지역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주한미군도 지뢰 제거 인력을 투입해 작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지뢰탐색작전이 완료되기 전까지 산사태나 하천 범람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1338)나 경찰서(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