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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환위기 이후로 계속돼온 금리 하락세가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은행들도 금리 상승기에 대비한 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공식 출범한 SC제일은행은 파격적인 연 4.5%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습니다. 새 출발을 기념한다는 뜻이지만, 앞으로의 금리 전망도 반영했다는 게 은행측 설명입니다. 우리은행이 내놓은 이 정기예금은 석 달 마다 시장금리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도록 돼있습니다. 금리 상승기를 겨냥한 예금인 셈인데, 두 달 만에 2조원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임영학(우리은행 부부장): "가입자가 다른 정기예금의 4~5배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바닥을 쳤다는 분위기는 대출에서도 드러납니다. 우리은행은 이번주에 소기업을 대상으로한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내놓을 예정이고, 하나은행도 5년까지 고정금리가 가능한 담보대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구자훈(하나은행 차장):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 대출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만들었습니다."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달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사흘 새 0.22% 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인터뷰> 한상언(신한은행 재테크팀장): "금리 상승기에는 예금은 짧게짧게 가입하고, 대출은 고정금리로 받는 게 원칙입니다. 그렇지만, 금리 상승이 얼마나 빨리, 또 높게 이뤄질지를 살펴봐야..." 금리 하락세는 끝났지만, 상승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특히,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