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신규 확진자 또 최고치…일부 지역 병상 부족 현실화_송금으로 마일리지 적립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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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명 안팎으로 집계돼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누적환자가 9백만명을 넘었습니다.

2주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건데 일부 주에서는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9일 하루 동안 미국인 9만 천 명 이상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같은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수가 8만 9천명, 뉴욕타임스도 8만 6천 명을 넘었다며 최고치라고 보도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현지시간 30일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900만 7천 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달 16일 800만명을 넘긴 지 14일 만으로, 미국에서 가장 최단 기간에 신규 환자 100만명이 추가됐습니다.

사망자도 늘어 29일 하루 동안 천 명 안팎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입원 환자도 이달 들어 50%가량 늘어난 4만 6천 명으로 집계돼 8월 중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병실의 86%가 차있는 위스콘신주의 경우 최근 검사자들 가운데 30%는 양성 판정을 받을 정도로 환자가 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합니다.

[톰 배럿/위스콘신주 밀워키 시장 : "I-C-U capacities are getting near capacity in the state of Wisconsin. The situation is dire. So it's a very serious situation in Wisconsin right now."]

텍사스 주 엘파소 카운티의 경우 급증한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병원 바깥에 야전 병상을 세웠고 다른 도시에서 700명 가까운 의료진들을 지원 받았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There are some places in the heartland and in the northwest that never had the kind of hospital and intensive care facility and flexibility that some of the larger hospitals in larger cities."]

워싱턴대 보건계량 분석연구소는 12월과 내년 1월 사이 미국의 18개 주는 심각한 병실과 중환자실 부족 사태를 겪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또 내년 1월 중순이면 미국에서 하루 2천 25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을 수정하고 규제를 완화할 경우 내년 2월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51만 3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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