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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같은 양의 식사를 하더라도 빨리 밥을 먹는 사람이 비만이 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빨리 밥을 먹을 경우 포만감을 느낄 새도 없이 많은 양을 먹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같은 양이라도 빠른 식사 속도가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입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나고야 대학 연구팀은 아이치현에 사는 35살에서 69살까지의 남성 3천 7백여 명과 여성 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해봤습니다. 키와 몸무게,식사 내용과 운동 습관 등을 조사하면서 식사 속도는 아주 느린 편부터 느린 편, 보통, 빠른 편, 아주 빠른 편 등 5단계로 나눴습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식사량과 운동습관이 다른 그룹은 제외 시키고 순수하게 식사 속도와 비만과의 관계만을 분석해봤습니다. 그 결과 식사 속도가 보통인 남성의 평균키는 168.3cm에 체중은 64.8kg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그에 비해 식사 속도가 아주 빠른 편의 남성은 4kg 정도 무거웠고 아주 느린 편은 반대로 3kg이 가벼웠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보통 식사 속도일 때 키 156.6cm, 몸무게 52.8kg인데 비해 아주 빠른 식사를 하는 여성은 3.2kg이 무거웠고 아주 느린 여성은 2.7kg이 가벼웠습니다. 연구팀은 빠른 식사가 비만을 부르는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에너지 섭취를 촉진하는 호르몬이나 인슐린의 과잉 분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음식물을 잘 씹고 천천히 먹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