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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도쿄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본 최대의 보석강도 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세르비아 신문들이 3일 보도했다.
도쿄 긴자(銀座)의 최고급 보석점에서 당시 35억엔 어치의 보석을 털어 달아났던 일당 4명 가운데 세르비아인인 알렉산다르 라둘로비치 등 3명은 전날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자신들은 보석점 주인과 계약을 맺고 강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라둘로비치의 변호인인 알렉산다르 자리치은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보석상의 자작극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세르비아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핑크 팬더'라는 이름의 이 갱단 두목인 라둘로비치에게 징역 7년을, 나머지 2명에게 6년6개월과 3년2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피고인들은 상급 법원에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2004년 3월 도쿄 긴자 중심부의 한 고급 보석점에서 17만엔 상당의 보석을 구입, 종업원의 낯을 익혀 놓고는 며칠 뒤 다시 찾아가 종업원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린 뒤 해머로 진열장을 부수고 시가 30억엔 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포함해 값비싼 보석 12점을 털어 달아났다.
2005년 베오그라드에서 체포된 이들은 일본 당국이 세르비아에서의 재판을 허용한 뒤 강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