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측 도발 다분히 의도적' _목소리로 돈 버는 사이트_krvip

⊙앵커: 우리 군은 북한측의 도발이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에 대해 우리 해군 고속정은 경고방송을 위해 접근했습니다. 이때까지는 서로 어떤 시비나 충돌도 없었습니다. 거리가 400여 미터로 좁혀졌을 때 북한 경비정은 사전 경고 없이 선제 공격을 가해왔습니다. 북측의 공격은 정확하게 우리 고속정의 조타실로 날아들었습니다. 우리 고속정의 움직임을 보며 미리 조준해 사격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선제 공격은 특히 북한 군 지도부의 사전 승인이 없이는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발적인 도발 가능성은 그 만큼 적어집니다. ⊙이상희(합참 작전본부장): 우리가 피격당했고 또 피해자가 다수 발생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적의 상당한 의도성으로 판단을 할 수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북한 해군은 3년 전 연평해전에서 단 5분간의 전투로 대패해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선제 공격에 이어 25분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는 점도 미리 준비하고 도발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