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자격증 딴 익산시청 송일섭씨 _아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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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청 도시개발팀 송일섭(42.7급)씨가 전북지역 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기술분야의 최고 영예중 하나로 꼽히는 도시계획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송씨는 2001년부터 도시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문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본격적으로 기술사 공부를 시작, 6년 만에 지난 12일 최종 합격했다. 퇴근 후 독서실에서 시험공부를 하고 주말이면 서울로 올라가 관련 서적을 구입하는 등 향학열을 불태웠던 송씨는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에서 어렵기로 소문난 1차 필기 시험에 합격했으나 2차(면접)에서 분루를 삼켰다. 1차 합격자에게는 이듬해에도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이용, 그는 올해 재도전해 340명의 응모자 중 8명만이 최종 합격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현재 도내에서는 전북대 김현숙 교수와 관련 업계 종사자 3명 등 모두 4명만이 이 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공무원으로는 송씨가 이번에 처음으로 자격증을 땄다. 전북대 토목공학과 졸업한 송씨는 이미 재학시절 전기공사 기사(2급) 및 토목기사(1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토목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난 96년부터 줄곧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송씨는 "대학때 배운 지식으로는 실무 적용에 한계를 느껴 기술사 공부를 시작했다"면서 "자격증 획득보다도 공부하는 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