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정원을 연차적으로 크게 증원하고 수도권에 있는 이공대 정원도 늘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서 민간 기업들이 산업대학을 설립해서 기술 인력을 보충할 경우에 이를 적극 지원하는 등 기술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몽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몽룡 기자 :
정부는 별도의 국립공과대학 신설을 포기하는 대신에 현재 740명 선인 서울대 공대 입학정원을 2, 3년 내에 배로 늘리고 수도권 내에 있는 이공대 정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술인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민간 기업이 산업대학을 설립해 기업 스스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천5백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919개 생산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현재 7백 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나머지 219개 사업도 올 연말까지는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수입기계에 대한 외화대출제도를 대폭 축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한 업계의 경쟁력강화 노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품질관리 우수중소기업에 대해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생산직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령자 우선 채용지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상공부 산업정책국장) :
최근에 무역수지적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은 인력이나 기술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대응책으로서는 해결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경쟁력강화대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길만이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살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 :
상공부는 기술개발을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자, 자동차, 기계, 철강, 섬유 등 업종별 경쟁력강화대책을 수립해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