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건 국정원장 거취 등 놓고 논란 _베타 알라닌 기능_krvip

국회는 오늘 정보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계류법안 심의를 계속했으나 신 건 국정원장의 거취문제 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건 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여야는 신건 원장의 거취문제, 수지 김 살해사건 은폐와 수사중단 압력 의혹, 3대 비리사건 개입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한나라당은 3대 비리사건에 국정원 간부들이 개입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신 원장은 자진사퇴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이 정치공세로 정보기관을 흔들어서는 안된다면서 여야 정치인들을 상대로 한 진승현씨의 총선자금 제공설에 대해 철저하게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건강보험재정 분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과 지역의보 재정의 절반을 국고와 담배 부담금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 특별법을 심의했으나 여야간 입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남북협력기금법과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에 대한 여론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여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계속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