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체 감사 중 접대받아_엘론 머스크는 하루에 얼마를 벌나요_krvip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체 감사 중 접대받아_포커를 하다 죽음을 맞이하다_krvip

<앵커 멘트> 병원과 약국의 진료비와 약제비 청구가 적절한지 심사하고 평가하는 곳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인데요, 심평원이 자체 감사를 하면서 감사 대상인 대전 지원으로부터 식사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노래주점. 지난달 23일 이곳에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감사팀과, 대전지원 간부들의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본원 감사팀이 낮에 자체 감사를 마치고, 감사 대상한테서 향응 접대를 받은 것입니다. 술값은 당연히 대전지원 간부가 냈습니다. 저녁 식사도 대접했습니다. <녹취>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대전지원 관계자 : "원칙으로 보면 안 해야 맞지만, 동료고 다 후배들이라." 심평원 감사팀은 이보다 나흘 전에도, 지역 약사회장한테서 향응을 받았습니다. 유흥주점에서 여자 도우미까지 불렀습니다. 60여만 원의 술값은 약사회장이 계산했습니다. <인터뷰> 00시 약사회장(음성 변조) : "개인적으로 친한 친분이 있는 한 분을 만났을 때, 여러분이 같이 자리에 있었을 뿐이지." 감사나 평가 대상으로부터 이 같은 향응과 접대를 받다 보니 감사나 평가가 제대로 될 리 없다는 것이 의약업계의 반응입니다. <인터뷰> 의약업계 관계자(음성 변조) : "자기가 먹은 게 있는데요. 감사원 감사도 아니고 자체 감사인데 거의 유명무실하다고 보면 맞을 것 같아요." 감사는 뒷전이고, 향응과 접대에 치중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부실 감사와 함께, 도덕성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