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켄터키서 여객기 추락…49명 사망 _포커 손 다운로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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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켄터키 주에서 50명을 태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49명이 숨졌습니다. 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오늘 새벽 6시 19분 미국 켄터키 주 렉싱턴의 블루 그래스 공항을 이륙하던 컴에어 소속 쌍발 제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50명 가운데 49명이 숨졌고 구조된 부조종사 한 명도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추락했으며 기체는 추락 직전에 불길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리키 브라운 (사고 목격자): "언덕 쪽에서 불빛이 보였고 폭발음이 들렸어요. 그러더니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미 연방항공청과 교통안전위원회는 추락한 비행기 잔해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조종사가 실수로 길이가 짧은 활주로를 잘못 선택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블루그래스 공항에는 2km짜리의 긴 활주로가 있었지만 사고 항공기는 1km에 불과한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돈 본허스트 (컴에어 항공 회장):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사고가 난 쌍발 제트기의 무게를 감안할 때 적어도 1.5km의 활주로가 필요했다고 항공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지난 6년 이래 가장 큰 항공사고로 기록될 오늘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테러 용의점은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