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원 ‘안락사’ 인정…파장 확산 _스카이림 파일 슬롯_krvip

<앵커 멘트> 오리건주의 안락사법을 인정한 어제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이 파장을 몰고오고있습니다. 다른 주들도 유사한 법률 제정에 나섰는가 하면 찬 반양론을 놓고 세계적인 논쟁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락사법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연방법원 판결이 미국뿐아니라 세계적인 찬.반논쟁으로 확산되고있습니다. 당장 켈피포니아에서는 지난해 의회에 상정된 안락사법안을 통과시키기위해 지지자들이 켐페인을 서두르고있습니다. 버몬트주도 가세하고있습니다. 연방법원의 판결에 힘입어 "인간이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보장한 법제정이 일단 탄력을 받게된 것입니다. 오리건주는 지난 97년부터 의사들이 불치병 환자들에게 자살용 주사약을 처방할 수있도록 허용했으나 지난 2001년 연방법무장관 지권으로 이같은 처방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나 연방 법원이 어제 6대 3의 표결로 정부의 처방금지 명령이 잘못됐다고 판결함에 따라 사실상 안락사법을 인정한 것입니다. 논쟁도 거세지고있습니다. 로버츠 대법원장 등 보수파 대법관 3명이 반대의견을 밝힌데 이어 백악관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유럽각국도 비판적입니다. 이에따라 이미 법안이 제출돼있는 켈피포니의 주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