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사고 _기계를 상대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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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발진사고냐 아니냐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만 어젯밤 서울에서는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또 났습니다. 차량은 스타렉스 승합차였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합차가 커피숍 대형유리벽을 깨고 가게 안에 처박혀 있습니다. 가게 앞에 서 있던 승합차가 후진을 하다가 커피숍 안으로 밀고 들어간 것입니다. 어제 사고는 51살 박병인 씨가 주차되어 있던 자신의 스타렉스 자동변속기 승합차에 시동을 건뒤 출발하려는 순간 발생했습니다.\ ⊙박병인(사고차량 운전자): 시동 딱 걸면서 정상이었어요. 바꾸기아를 넣음과 동시에 굉음이 남과 동시에 뒤로 후진을 하는 거예요.\ ⊙기자: 운전경력 8년의 박 씨는 순간적으로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자동차는 굉음을 내며 5m 가량을 급부진해 커비숍으로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차는 이같이 높은 턱에 걸려 더 이상 뒤로 가지 못하고 공회전만 계속했습니다.\ ⊙안봉선(목격자): 갑자기 차가 윙 소리와 함께 탁 부딪쳐서 제가 너무 놀래 가지고 옆으로 피했는데 그 옆의 손님들까지 다 놀래셔서 벌떡벌떡 일어나고...\ ⊙기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박 씨의 차는 화분과 의자 등 가게 안 집기를 부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급발진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