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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원 대 기업 어음을 사기 발행한 혐의로 LIG 그룹 구자원 회장과 아들 두 명 등 삼부자가 모두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1부는 상환 능력이 없는 걸 알면서도 2200억 원 상당의 LIG 건설 기업 어음을 발행하고, 1500억 원 대의 분식 회계를 한 혐의로 구본상 LIG 넥스원 부회장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구자원 LIG 그룹 회장과 구본엽 전 LIG 건설 부사장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0년 말, LIG 건설의 파산이 불가피해 법정관리 준비에 들어간 상태에서, 그룹 총수 삼부자가 금융권에 담보로 맡긴 주식 지분을 회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일반투자자들의 돈을 끌어 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IG 건설은 지난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2010년 말부터 지난해 3월 이전까지 발행한 기업어음 2200억 원은 모두 부도처리돼, 일반투자자 8백여 명이 손해를 입었습니다. 또, 이들은 LIG 건설의 주식가치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금융권에 담보로 맡긴 총수 일가의 그룹 주식을 잃을 수 있는데다, 기업 어음 발행에 필요한 회사 신용 등급도 올리기 위해 1500억 원 대의 분식 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는 기업 경영진이 경영 실패 결과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전가한 셈이라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총수 3부자를 이례적으로 모두 기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