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이사장 “직원 46억 횡령 사건 사과…재발방지 대책 마련”_염소자리 빙고_krvip

국민건강보험 직원이 거액을 횡령한 사건과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재발 방치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오늘(13일) 강원 원주 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직원 횡령 사건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업무 전반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보공단은 채권 담당 팀장이 5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약 46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지난달 뒤늦게 확인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횡령이 최초 발생한 뒤 5개월 지나서야 공단이 횡령 사실을 알게 됐다" 라며 "공단의 시스템상 허점이 범죄의 빌미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건 뒤 지금까지도 회수된 금액을 알지 못하고, 환수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횡령된 46억을 국민들이 메워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수사가 끝나고 손실금이 확인되면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손실금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