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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이번 신종 플루가 아니더라도 '손씻기'는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습관이라지요. 제대로 손 씻는 방법을 김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물만 보면 손을 씻어라." 요즘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법으로 보건 당국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는 말입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국민들은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손에 로션 같은 형광물질을 묻힌 뒤 비누로 닦아봤습니다. 육안으로는 깨끗합니다. 하지만 '손 세정 검사기'에서 보면 손톱과 손가락 사이사이 형광물질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제대로 안닦였다는 얘깁니다. 깨끗하게 손을 씻으려면 반드시 비누로, 10초 이상 거품을 내 닦아야 합니다. 깍지를 끼고 비벼서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를 잘 문지릅니다. 손금과 손톱 밑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손가락 중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엄지 손가락은 특별히 신경을 써서 닦아야 합니다. 손목도 옷 밖으로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잊지 말고 씻어야 합니다. 관리가 안돼 세균이 있을 수 있는 온풍기보다는 종이타월이나 마른 수건으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손만 제대로 씻어도 질병 예방 효과는 상당합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 "손을 잘 씻으면 호흡기 질환의 40% 이상, 소화기 질환의 30% 이상이 예방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8번씩 30초 이상 손씻기. 질병예방과 건강을 위한 필수 습관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