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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가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랴오닝 성 다롄 공안국은 현지시각 17일 SNS에 코로나19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로 28살 쑹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 발표에 따르면 쑹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웨이보에 “다롄의 감염병 상황이 멈추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더 늘었으면 좋겠다. 점점 더 많이”라고 적었습니다.

자신을 유치원 교사라고 소개한 쑹 씨는 이어 “평소에 많은 학부모가 교사를 어떻게 괴롭히는지 봤느냐”고 반문한 뒤 “쉬는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쑹 씨의 글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했고, 공안은 “감염병 예방과 통제 업무에 영향을 주고 인민 대중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행위는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쑹 씨에 대해 행정 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롄에서는 지난 13일 60명을 시작으로 이날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주민 40만 명에게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