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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공무원 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자,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광주시가 최근 기능직 공무원 6명을 뽑는데 무려 232명이 몰렸다. 공공기관이나 법인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으로서 워드프로세서 등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했는데도 4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능 10급 운전직 1명을 뽑는데 무려 108명이, 기능 10급 일반직 3명을 선발하는데 117명이, 기능 8급 선박직 1명을 뽑는데 7명이 각각 지원하는 등 운전직과 일반직의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지원자 상당수가 광주시청에서 무기계약자(일용직)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었는데, 기능직 공무원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무기계약자는 일당제로 1년에 300일을 초과해 임금을 받을 수 없는데다, 승급 또는 승진을 할 수 없어 특별한 임금인상 요인이 없으면 근무연수가 늘어나도 연봉이 같다. 반면 기능직은 정년(60세)이 보장되고 승급과 승진(5급까지 가능)도 할 수 있는 등 사실상 일반공무원으로 대우해준다. 이렇다 보니 시청에서 10년 이상 무기계약자로 근무하는 '예비공무원'들은 기능직이 되는 게 '꿈'이어서 부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기능직 공모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 기능직 시험은 특정 합격자를 놓고 일부 직원들 사이에 뒷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시 관계자는 18일 "무기계약자 근무연수(연공서열)에 따라 뽑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필기시험을 치르기도 애매하다"며 "기능직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은 많고 뽑는 인원은 한정돼 있지만, 최대한 객관적 기준에 의해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