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염주의보…8호 태풍 ‘너구리’ 북상_낮은 베팅으로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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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의 첫 주말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강원도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부분 아주 끈적하고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계속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8호 태풍 너구리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을 만나자 거침없이 몸을 던지는 아이들.

끈적한 더운 날씨에는 물썰매가 제격입니다.

다시 찾아온 무더위에 한강 공원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시연(서울시 금천구) : "날씨가 끈적거려서 기분 안 좋았는데요,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던 강원도에도 계곡마다 피서객들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유철규(서울시 성북구) : "고기도 잡고 애들하고 물장구도 치고, 애들도 좋아하고 저도 재밌고, 잘 온 것 같네요."

구름이 따가운 햇볕을 가려준 덕분에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에 머물렀지만, 습도가 높은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다음주까지도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내일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여기에다 남쪽 먼 해상에서는 8호 태풍 너구리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너구리는 뜨거운 열대 해상을 지나면서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눈이 또렷이 보일 정도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부근을 지난 뒤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일본 규슈를 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동희(기상청 예보관) : "태풍이 우리나라에 근접하는 시기는 다음 수요일에서 목요일 사이가 되겠으나, 화요일부터 남부지방과 동쪽 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영남해안 지역에서는 목요일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