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후 보건사회부 비상대책반_여기에 불평을 걸겠어_krvip

개전 후 보건사회부 비상대책반_수직 슬롯과 수평 슬롯의 정의_krvip

박성범 앵커 :


보건사회부도 전쟁 발발에 따라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철수 교민의 생활안정 대책 등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희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희보 기자 :

보건사회부는 4,900여 명의 철수교민 가운데 국내 연고가 없는 교민들에 대해서는 재해구호수당의 이재민으로 분리해서 석 달 동안 1인당 하루 1,300원씩 추후식비를 지원하고 의료부호 1종으로 책정해서 의료구호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선정 (보사부 비상대책반장) :

국내연고가 없는 분들에 대해서는 우선 임시로 일주일 분에 한해서 그 국민회관을 활용해 가지고 숙소를 마련해 드리고 그 이후에는 가구당 130만원 정도 범위 내에서 전세 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희보 기자 :

부상자는 공항 도착 즉시 국립의료원과 서울 적십자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해주고 세균전에 따른 영향이 우리나라까지는 미치지 않겠지마는 철수 교민들 가운데는 각종 풍토병이 걸려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입국할 때 공항에서의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사부는 또 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유가인상과 시민들의 불안심리로 물가가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개인 서비스 요금 감시반과 구정 성수품 감시반, 그리고 대량입품 완제품 감시반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편성해서 물가동향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인상된 요금에 대해서는 즉시 인하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펴는 한 편 이에 응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