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석탄화력발전소 해외투자 중단하라”_돈을 버는 무료 게임은 무엇입니까_krvip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를 계속 중인 우리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미세먼지 문제는 전 지구적 재앙인데, 국내 석탄발전소는 줄이면서 다른 나라에는 계속 발전소를 짓게 하겠다는 정책 기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오늘(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거대한 석탄화력발전소 모형을 설치하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검은 솜사탕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석탄발전소가 내뿜는 대기오염물질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활동가들은 특히 "한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에 더는 신규 석탄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국외 석탄발전소 투자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석탄발전소가 야기하는 대기오염과 그로 인한 고통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의 문제인데,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10년간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 3사가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10조 원이 넘는다"고 밝히고,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금융기관의 투자로 적절한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