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은 요로결석은 주로 비만인 사람들이나 운동량이 적은 주부와 직장인들에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요로 결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이영진 기자 :
요로 결석은 소변이 걸러지는 콩팥과 요관 방광 등에 칼슘 화학물이 축적돼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중앙대 의대 김세철 교수 등 8개 대학에서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1.9% 정도에 적어도 한번은 요로 결석이 생기며 비만한 사람은 전체 결석 환자분의 28%를 차지해 정상인군의 16% 보다 두배 정도나 많았습니다.
⊙김세철 (중앙대의대 비뇨기과 교수) :
비만자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주부들 한테 많이 생기고 물을 자주 안 마시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한테 잘 생기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 :
주부가 결석 환자의 21%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도 19%를 차지해 운동량이 적은 직종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 한번 결석이 있었던 사람은 반 이상이 재발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러나 결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육류와 우유 등 낙농제품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술후 빼낸 요로 결석들입니다. 놔두면 점점더 커지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아야 신장 등 몸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막고 물과 과일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또 옆구리 통증과 구토증세가 있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진단을 받아보고 결석이 발견되면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나 수술 등을 통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