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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추석 연휴인 어제도 강서구를 찾아 후보 지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 경고장을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강서구 발전을 방해한 사람들을 심판하자고 역공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박고,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 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에 확실한 경고장을 우리 강서구민께서 이번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을 '애교 있게 봐달라'고 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과연 제정신으로 한 말이냐" "국민이 두렵지 않느냐"고 맹공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죄 판결을 받고 사면된 후보보다 정직하고 깨끗한 후보를 뽑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진교훈/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뛰겠다고 하는 데 대해서 심판의 여론이 분명히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틀째 강서구로 총출동한 국민의힘 지도부.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강서구 모아타운을 찾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정권 심판론'에 맞서, 강서구의 발전을 가로막고 소외지역으로 만든 사람들을 심판하자고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문제는 16년 동안 민주당 구청장 맡겨놨더니 이게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다는 데 문제가 있는 거라고…"]

대통령과 정부, 여당 대표와 서울시장이 김 후보의 추진력을 뒷받침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김태우/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 "정부 여당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고 속칭 밀어주고 있는 후보입니다."]

김태우 후보의 '40억 원 애교' 발언에 대해선 지자체장의 잇딴 성비위로 9백억 원이 넘는 비용을 쓰게 한 민주당이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개발공약을 남발하며 매표 행위를 하고 있다", 진보당 권혜인 후보는 "'40억 발언' 등으로 강서구민을 기망했다"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