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공위원회, KBS 사태 논의_텍사스 포커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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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앵커 :

국회 문공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 회를 열어서 KBS 사태의 현황을 보고 받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황 보고에 의해서 정책 질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서기원 사장 임명 절차를 적법성 여부와 KBS 노조 측의 보고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간에 논란을 벌여서 회의가 2차례씩이나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문공위원회에서 있었던 최병렬 공보처 장관과 서기원 KBS 사장 그리고 KBS 사원 대표의 보고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대철 (문공위원장) :

제7차 문교, 공보위원회를 개의하겠습니다. 지금 87년 바로 이 자리에서 온 국민의 뜨거운 민주화 요구에 이은 언론 기본법을 폐지하고 반공법을 제정했던 정신이 언론을 장악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6.29 선언의 정신이 지금은 실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최병렬 (공보처 장관) :

한국방송공사의 이번 사태는 동사 노동 조합원들이 직법한 절차에 의하여 임명된 사장의 취임을 방해하고 방송 제작을 거부함으로써 발단된 것으로써 현 상황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서 사장의 취임과 직무를 방해하고 사표를 강요하면서 방송 제작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노동조합 본연의 활동 영역을 벗어난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기원 (KBS 사장) :

사장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질서를 잡지 않을 수가 없다고 판단을 하고 영등포경찰서에 공권력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이철 (의원) :

전화로 요청하자마자 바로 돌입했다고 그런다고 그러면 이건 다 짜고한 것 아니냐, 그 말씀이예요.


서기원 (KBS 사장) :

공권력을 요청할 상황에서는 대단히 긴박하기 때문에 서류를 작성해서 전달하고 하는 겨를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간부들의 의견도 듣고 또는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습니다. 들었지만 최종적인 판단은 제가 했습니다.


이철 (의원) :

간부 직원과 협의를 했지만 결정은 내가 했다,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서기원 (KBS 사장) :

그렇습니다.


이철 (의원) :

협의한 간부 직원이 누구 누구죠?


서기원 (KBS 사장) :

경비 담당하는 소관 책임자이고 한 사람뿐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제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권력을 요청한 것이 너무 이르다, 라고 하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는 그 판단에 대해서는 여러 의원님들 자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제 느낀 위협적인 상황과 그 다음에 국가로부터 임명을 받은 중요한 자리를 수호해야 될 책임이 또한 저에게 있습니다.


그것을 수호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저에게 대한 책임을 제가 스스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봐가지고 제 판단의 잘잘못을 제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책임을 제가 지면서 그와 같은 조치를 취하였다는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희일 (KBS 사원 대표) :

저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KBS 사태를 규정함에 있어서 노사 분규라고 최병렬 공보처 장관과 정부 여당에서 표현하고 있는 데 대해서 이 표현은 참으로 적절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사 분규가 아닌 이 운동은 대한민국, 나아가서는 KBS의 언론 자유 운동의 일환이다, 라고 저는 규정하고 싶습니다. 그 근거를 말씀드리면은 첫째 현재의 제작 거부 사태는 나아가 서기원 사장 퇴진 운동은 사원들이 실, 국별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데 있습니다.


두 번째는 비노조원인 일부 인사, 경리파트의 사원과 또 단체 협악상의 노조원 자격이 없는 부당단, 국장단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우리의 이 운동은 흔히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는 임금 인상이나 근로 조건 개선 등의 요구를 갖고 단체 교섭 중에 노사가 협상을 하다가 그것이 결렬되어서 일어나는 쟁의가 아닌 데 있습니다.


공작 차원에서 KBS 이사들이 민주적이고 자발적인 의사가 아닌 회의와 압박에서 신임된 서기원씨는 어떤 인물입니까? 3공화국, 4공화국, 5공화국, 6공화국을 두루 거치며 권력 지향적인 인물로서 일관했던 인물입니다.


두 번째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서 과거 역대 KBS 청와대 주체 사상과 같이 권력의 시녀로 KBS로 둔갑시킬 것이 뻔합니다. 비민주적인 사장이 온다고 하니까, 일부 노조원들이 반대도 할 수 있고, 애교스런 몸짓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본인이 경찰서에 연락해서 백골단을 불러 들였습니다. 평상시에 KBS는 중요 기관이기 때문에 경찰이 밖에 항상 상주하고 있다고 말씀했는데 그것은 과거 편파 왜곡 방송하던 5공 시절의 이야기고 요즘에 들어서는 경찰이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은 명백한 위증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