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지상전 시기_베토 게데스 행성 지구_krvip

걸프전쟁 지상전 시기_값싼 물건을 팔아 돈 버는 방법_krvip

박성범 앵커 :

전쟁을 마무리하게 될 지상전은 과연 언제 시작되는가?

리야드에 있는 전쟁사령부에서도 갖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워싱턴의 마지막 결정을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여건상 15일과 16일이 적기라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라크군의 저항이 거세서 3-4주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휴전중재도 무산된 채 전쟁은 계속되고 또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국적군의 정례 브리핑을 다녀온 오광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오광균 특파원 :

리처드 닐 미 해병중장은 전황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동안 다국적 공군이 2,800회나 출격해서 이라크와 쿠웨이트 전역에 널려있는 이라크의 시설물을 폭격했으며 전쟁 발발이후 출격횟수는 6만회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장은 또 지상전 때 다국적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이라크 군 시설물에 대해서 공습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당분간은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되지 않을 것임을 비쳤습니다.

이곳 미군 사령부의 군 고위관계자들도 이라크 전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지상전 준비를 위해서는 앞으로 3-4주일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속된 공습으로 바그다드 시는 해만 지면 암흑의 도시로 시민들은 극심한 식량과 식수난 연료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국적 공군기의 출격과정에서 미 해병소속 AV 에이트 제트기 1대가 격추돼서 지금까지 실종 또는 격추된 다국적군 공군기는 25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오랜만에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 연설을 통해서 이라크 국민이 참고 견디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바그다드 방송은 또 이라크는 어떠한 휴전제안이나 무력 침공위협도 거부한다고 밝혀서 이란 측의 중재협상이 아무런 성과가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