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천억 원대 ‘귀족 계’ 계주 잠적 _빨리 살이 찌다_krvip

강남 천억 원대 ‘귀족 계’ 계주 잠적 _럭키스포츠 베팅_krvip

<앵커 멘트> 서울 강남에서 천억원대의 이른바 귀족계를 이끌어온 계주가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유명 연예인과 고위 공직자가 다수 포함돼 있지만 신분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호화 음식점, 주차장에는 외제차를 비롯한 고급 승용차가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차주는 대부분 고급스러운 옷차림의 중년 여성들, 수백억 규모의 계모임 계주가 자취를 감췄다는 소식에 황급히 대책회의차 모였습니다. <녹취> 계모임 회원 : "사람들이 격분도 하고 안타까워도 하고 조심스러워하기 때문에 지금은 이렇다저렇다 말하기 그래요." 지난 2001년 시작된 이른바 '다복회'로 불리는 이 계모임에는 강남 지역 부유층을 위주로 6백여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원 한 명이 계에 부은 돈은 최소 1억 원, 많게는 수십억 원에 이르러 피해 규모는 천억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모임에는 고위 공직자나 기업인,유명 연예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적한 계주 윤씨는 지인을 통해 사채업자들에게 협박당하고 있다며 소액 피해자들부터 오는 7일까지 우선적으로 보상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급박해진 54살 박모씨 등 피해자 2명이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나머지 피해자들도 오는 7일까지 윤 씨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검찰에 직접 고소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