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변칙적인 실명전환 제보 잇달아_강좌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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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동아투자금융의 불법 실명 전환 거래가 시민의 제보로 밝혀진데 이어서 금융기관들의 변칙적인 실명 전환 그리고 불법 인출 사례 그리고 이름을 도용당한 사례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경실련이 지난 17일 개설한 금융 실명제 부정 고발센터입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시민들의 제보 30여 건이 접수됐고 고발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제동 (경실련 간사) :

거의 대부분이 금융기관 직원들과 그동안 굉장히 이렇게 밀착이 돼 있었던 큰 손, 거액 가명 전주들이 서로 이렇게 담합해서 실명제의 취지를 크게 퇴색시키는.


정창훈 기자 :

금융기관과 거액 전주들 간의 담합에 의한 비리는 3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가명계좌를 실명계좌로 바꾼 것을 금융 실명제가 실시된 12일 밤 이전에 한 것처럼 전산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가명계좌에 있는 예탁금을 실명제 실시 이전에 인출한 것처럼 날짜를 조작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전산조적을 통해 애초에 가명계좌가 아니었던 것처럼 실명계좌로 바꿨다는 제보도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당했다는 제보는 KBS에도 접수됐습니다.


하영순 (부천시 소사 3동) :

이렇게 고유번호라고 알고 지냈잖아요, 지냈었는데 오니깐 아니래요 첫날으요,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다라고요.


정창훈 기자 :

현재 가명 혹인 차명계좌는 백만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당한 이들 피해자들은 실명 확인 과정에서 계속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