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미 경제 이미 회복세' _가르카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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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서 최근들어 가장 밝은 경기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전환점을 통과해서 팽창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되살아난 미국 경제가 이제 전환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그린스펀 의장이 평가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경기회복이 막 시작됐다는 평가보다 훨씬 더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오늘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을 종합해 볼 때 미국 경제는 이미 저점을 지나 현재 경기 팽창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스펀(FRB 의장): 최근의 지표들은 경기 팽창이 이미 진행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기자: 그린스펀 의장은 특히 기업 재고가 소진되면서 새로 상품 주문이 늘고 있음을 주목하면서 지속적인 소비 강세가 경기회복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최근들어 공산품 주문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기업 재고는 0.6% 줄어드는 등 상대적으로 타격에 컸던 제조업 분야에서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아직도 5.6%나 되는 높은 실업률이 큰 걸림돌이며 당분간 소비 증가율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오늘 미국 경제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강한 자신감을 피력함에 따라 오는 19일 FRB회의에서 11번이나 내렸던 연방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