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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오늘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권 의원이 김 전 청장을 처벌 받게 할 의도로, 거짓증언을 했다는 겁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을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모해 위증'입니다.

권 의원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연루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에서, 일부러 김 전 청장에게 불리한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겁니다.

당시 권 의원은 2012년 국정원 댓글 수사를 맡고 있던 자신에게 김 전 청장이 전화를 걸어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수사팀이 영장을 신청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 전 청장과 권 의원의 통화도 수사팀이 영장 신청을 보류한지 세시간이 지난 뒤였고, 수사팀에 대한 격려 차원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전 청장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던 2년전 특별수사팀의 결론을 검찰 스스로 뒤집은 셈입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이번 검찰 수사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재판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용판 전 청장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