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NLL 회의록 의혹’ 김만복 前 국정원장 소환_지하철 서퍼스 무한한 돈 포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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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어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회의록 작성 경위와 회의록을 국정원에 보관한 이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는 어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어제 오후 2시쯤 검찰에 출석해 9시간 넘게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회의록을 작성한 경위와 왜 회의록이 국정원에 보관된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검찰이 이지원에서 발견한 회의록 수정본과 국정원이 보관한 회의록의 내용이 일치하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했고, 국정원이 회의록을 작성하는데 관여한 핵심인물입니다.

지난 7월 새누리당에서 회의록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내자, 김 전 원장은 출국금지 대상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에는 참여정부 당시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회의록 초안을 이관 대상에서 빼기 위해 문서 제목 부분만 삭제했을 뿐 내용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소환조사 등을 마치고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