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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화장품을 만들어 중국 등에 팔아넘긴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중국인들에게 유명한 국내 상표를 붙인 이른바, '짝퉁' 화장품 8천여 세트를 중국과 국내에 팔아 3억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장 모(51) 씨 등 1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품 화장품 공장에서 7년 동안 일했던 장 씨는 원료 제조를 맡아 범행에 가담했다.

유통, 제조, 기계 납품 등으로 역할을 나눠 3개월 동안 가짜 화장품 사업을 공모한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충남 지역에 제조 공장을 차려 원액 등을 가공해 화장품을 만들었다.

피부 노화 방지 관련 특허를 받은 진짜 화장품의 포장을 위조해 '피부 노화방지용 화장료 조성물'이 첨가된 것처럼 표기해 9,400여 세트를 만들어냈다.

경찰은 이 가운데 8,200여 세트가 중국인들과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통된 것으로 추산했다.

한 세트당 정상 가격이 28만 원 상당인데, 똑같이 만들어 3만 3천 원에 팔자 가짜 상품이 대량으로 유통됐다.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는 5명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 등에 사무실을 차려 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상품을 팔아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상표권을 모방당한 화장품은 '짝퉁'이 많다는 소비자 민원이 폭주해 지난해 9월, 정품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가짜 화장품에는 노화방지 관련 특허를 받은 '스코폴레틴'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미백 기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원료 생산을 담당한 장 씨가 "인터넷에서 산 통 등에 원료를 넣고 끓여 혼자 원액을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미뤄, 제조 과정이 비위생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겉보기에 정품과 차이가 거의 없어, 소비자들이 가짜를 눈치채기 어려웠지만, 정가보다 값이 지나치게 싼 상품 등은 모조품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