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긴급 조치…앞으로 운명은?_공주 도술 카지노는 어디에 있나요_krvip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긴급 조치…앞으로 운명은?_소득세 내기 돈_krvip

<앵커 멘트>

그리스가 채무불이행, 디폴트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구제금융 증액을 거부하면서 예금인출사태가 속출했고, 은행 영업 중단과 예금 인출이 제한됐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 인출기마다 돈을 찾으려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예금한 돈을 자칫 찾지 못하는 상황이 닥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니코스(그리스 시민)

그리스 은행들의 도산 가능성이 높아지자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TV로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은행들의 영업 중단을 중단하고 일일 인출 금액을 60유로, 7만 4천 원으로 제한했습니다.

주식 시장도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더 늘리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에 빌린 돈 15억 유로, 1조 9천억 원을 상환하는 기한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연금과 공무원 임금 삭감을 담은 국제채권단의 협상안을 받아들일지를 다음달 5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스쿠타리스(그리스 법률학자)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채권단의 방안에 찬성 의견이 47%, 반대가 33%로 국민투표가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국민투표에서 협상안에 찬성이 나온다면 채권단의 협상은 재개될 수 있지만 현 그리스 정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하는 혼란과 그리스 경제의 악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