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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평균 순자산이 10% 올랐지만, 소득을 모아 주택을 구매하는 데 드는 시간은 더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모두 5억 4,77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습니다. 금융자산은 7.1%, 실물자산은 9.5%가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7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순자산액은 4억 5,60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30대 이상 연령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는데, 50대가 5억 3,473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60세 이상(4억 8,327만 원), 40대(4억 6,913만 원), 30대(2억 9,938만 원), 30세 미만(8,483만 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소득을 모아 주택을 구매하는 데 드는 시간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1년 기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7배로 1년 전(5.5배)보다 증가했습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대출 없이 소득만을 이용한 주택 구입 능력을 뜻하는데, 수도권의 주택가격 배율은 10.1배로 1년 전보다 2.1배 포인트 뛰었습니다.

수도권은 10년 치 소득을 모두 모아야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소득 하위계층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1년 전보다 1.1배 포인트 증가했고, 소득 중위계층과 상위 계층도 각각 0.6배 포인트, 1.7배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 비율은 15.7%로 1년 전보다 0.9%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은 17.8%, 광역시는 14.4%, 도 지역은 12.6%로 모두 전년보다 떨어졌습니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 비율은 소득 상위계층, 하위계층, 중위계층 순으로 높았습니다.

2021년 기준 인구 천 명당 주택 수는 423.6호로 1년 전보다 5.4호 증가했습니다. 세종(382.2호), 인천(390.3호), 서울(402.4호)의 인구 천 명당 주택 수는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고, 대전(419.7호), 대구(422.1호), 제주(422.9호) 지역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주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499.2호), 전남(488.5호), 경기(487.6호) 순이었습니다.

주택보급률은 102.2%로 1년 전보다 1.4%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1인당 주거면적은 30.3 제곱미터로 전년보다 0.6 제곱미터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