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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5대호 가운데 하나인 미시간호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쳐오르는 용오름 현상이 목격됐습니다.

우리 동해안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용오름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로 보시면 되는데요.

그 생생한 화면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로 솟구친 거대한 물기둥이 호수를 집어삼킬 듯 질주합니다.

소용돌이 치는 물기둥 주변에도 세찬 물보라가 휘감아 칩니다.

<녹취> "오! 멘!"

잠시뒤, 두개의 물기둥이 마주칩니다.

스쳐지나는듯 싶더니, 결국 합쳐져... 더 거대한 하나가 됩니다.

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닮아 '용오름 현상'으로 불립니다.

<녹취> 목격자 : "마치 외계 우주선이 지구에서 물을 빨아들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미시간호에선 지난해 8월에도 9개의 용오름이 관측됐습니다.

로키산맥을 타고온 찬바람과 멕시코만에서 불어 온 더운바람이 맞부딪히면서 심한 온도차가 생겼고 이때 발생한 강한 상승기류가 원인이었습니다.

용오름은 평균 시속 40에서 80킬로미터로 이동하며 내부 회전 속도는 시간당 최대 190km에 달합니다.

인구 10만명의 커노샤 지역이 바로 맞닿아 있지만 이번 용오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상황.

하지만 용오름 현상이 육지에서 발생할 경우엔, 무서운 토네이도가 돼 엄청난 인명피해를 낳기도 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