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제철 불법파견 은폐하고 노조 탄압 지시해”_흰색 카지노 자동차_krvip

금속노조는 현대제철이 불법파견을 은폐하고 비정규직 노조를 탄압해왔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특별근로감독과 함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오늘(10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이 당진공장 불법파견을 축소하고 비정규직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문서 자료 4천여 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속노조는 "서면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직간접적으로 하청업체에 업무지시를 하고 인력채용에 관여해왔지만, 내년으로 예정된 당진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근로자지위확인 1심 판결을 앞두고 불법파견에 불리한 증거들을 은폐하라고 하청업체에 지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대제철은 '현대제철 협력사 대표자 협의회'를 조직하여 현장 노조원들을 감시하고 하청업체가 인원을 충원할 때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여 검증절차를 요구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는 "모든 증거가 현대제철 스스로가 사용자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특별근로감독과 강제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