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따르면 건국대는 지난 4월 총학생회가 요청한 등록금 부분 환불 요청을 심의한 끝에 조만간 다음 학기 등록금에서 일정 비율을 감면해주는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금 환불 대상은 올해 1학기 이 대학 서울캠퍼스 재학생인 만 5천여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국대의 이 같은 결정은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에 직면한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 고려대 재학생은 오늘(15일) 학내에 "코로나 19사태로 대학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전환됐지만, 등록금은 이전과 같다"며 "수업이 기존처럼 진행되지 못하는 등 불편이 지속됐지만 학교 측은 등록금 감면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학생 550여 명의 의견을 모은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이 학생은 "등록금 감면 여부 또는 등록금을 감면할 수 없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 답변하라"고 대학 측에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