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에서 갖가지 추태 연출_공증인 소유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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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야는 오늘도 국희 본회의 4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노태우씨의 비자금 파문과 관련해서 서로 물고물리는 공방을 펼치면서 갖가지 추태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오늘 본회의장에서는 상대방 발언에 대한 욕설과 고함이 난무했고 또 본회의장 밖에서 까지 험악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는 소식입니다.

정치부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모두 13명의 의원이 나선 4분 자유발언 시작부터 대선자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석현 (국민회의 의원) :

...여기서 안 밝히게 되면 7공 청문회에서 밝히게 되고 거기서 못 밝히게 되면 그다음 세대가 밝힐 겁니다.


정창현 (민자당 의원) :

김대중 총재의 재산은 3억4천만 원이었다가 92년에는 43억으로 10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은 어느 재벌로 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측은 3당 합당 때문에 노씨의 비리가 가능했으며 노씨는 바로 민자당 의원들이 한때 모셨던 당 총재였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신계륜 (국민회의 의원) :

갑자기 노태우씨를 우리 편 아니라고 몰아세우고 돌팔매질하고 이래가지고자신이 면피 받으려고 하는


박태영 (국민회의 의원) :

엄청난 부정부패가 어떻게 가능했습니까? 김영삼 대통령의 구국의 결단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정지환 기자 :

그렇다면 그러한 사람으로 부터 20억 원을 받든 것은 누구냐는 게 민자당의 반격입니다.


박회부 (민자당 의원) :

세상에 우리 존경하는 선생님 김대중 선생님께서 20억을 받았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천하에 거짓말을 하고 우리 선생님을 모함하는 이런


이민헌 (민자당 의원) :

고해성사.. 하나님까지 앞세워서 대국민 선전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감히 의심이 갑니다.


정지환 기자 :

욕설과 고함이 오가고 결국 본회의장 밖으로 사태가 번졌습니다. 오늘 4분 자유발언에서는 정치권의 반성과 자숙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로지 서로를 흙탕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추태만 연출됐습니다. 더욱이 정작 안건처리에 들어가지 의원들 대부분이 자리를 떠버려 정족수가 미달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황낙주 (국회의장) :

여기에 안 나올 바에야 국회의원 그만 둬야지. 국민 보기에 안 부끄럽나 말이야 이거.


정지한 기자 :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