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활동 고교생 검거_집에서 뭔가를 하면서 돈 버는 방법_krvip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활동 고교생 검거_포스 두 이구아수의 카지노에 가세요_krvip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 3천8백여 개를 해킹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정보통신망침해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16) 군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군은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바꾸는 '디페이스' 해킹을 통해 국내외 3,800여 개 웹사이트 메인 화면을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문구 등으로 대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내려받은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했으며 검색만으로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들을 알아내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이 사용한 프로그램은 해킹에 5분도 걸리지 않아 하루에 많게는 300여 개의 사이트를 해킹한 적도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국내의 경우 중소기업이나 쇼핑몰 등 54개 업체의 141개 사이트가 해킹됐고,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 정부기관 225곳의 사이트들도 A 군의 해킹 대상에 포함됐다.

A 군은 SNS를 통해 '어나니머스'를 표방하는 다른 해커들과 교류하며 함께 활동하고 작전명을 메인 화면에 드러내거나, 해킹 후 해당 사이트의 주소를 자신의 SNS에 올려 해킹 실력을 과시했다. A 군은 해킹이 인터넷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는 수단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지난 2013부터 독학으로 해킹을 배우다가 '어나니머스'를 알게 됐고, 이를 추종해 그 일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