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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후 처음으로 구치소에 찾아가 조사합니다.
박 전 대통령과의 접촉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최순실 씨를 남부구치소에 수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 오전 10시 쯤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와 여성 수사관 한 명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부장검사 등이 직접 서울구치소로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는 '출장 조사'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검찰은 구치소 내부에 임시로 마련한 조사실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당초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에 청사로 나오라고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적인 준비와 경호 문제를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원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보강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합니다.
롯데와 SK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이 뇌물인지 여부를 소명하는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롯데그룹 소진세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면세점 추가 선정 과정과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의 수감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치소 측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접촉 가능성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