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재선거.보궐선거, 이시각 개표 상황_알파베타와 감마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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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 유권자의 관심은 매우 적었지만은 각 후보들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선거전을 치렀습니다.

특히 유권자 여론 조사까지도 안심할 수 없는 혼전 지역으로 드러난 3개 선거구에서는 개표 작업이 시작되면서부터 선두가 쉴새없이 바뀌는 시소게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와 경기 광명 그리고 부산의 중계차를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서초갑 개표소입니다. 손관수 기자!


⊙ 손관수 기자 :

네, 손관수입니다.


⊙ 길종섭 앵커 :

어떻습니까? 개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손관수 기자 :

그렇습니다. 이 시간 현재 별다른 개표 중단 사태 없이 개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 시간 현재 3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각 후보 득표수를 보면 한나라당의 박원홍 후보가 8천여 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자민련의 박준병 후보가 6,500여 표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또 무소속의 이종률 후보가 1,300여 표, 국민신당의 박찬종 후보는 천여표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개표 속도라면 오늘밤 11시를 지나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KBS 투표자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박원홍 후보와 박준병 후보간의 선두 다툼이 오차 범위내로 치열해 당락의 윤곽이 선관위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또, 개표 초반부터 두 후보측 참관인들이 개표 과정에 조금의 이상만 발견돼도 곧바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개표 작업이 후반으로 갈수록 지연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각 후보측 관계자들도 속속 이곳을 찾아 참관인들을 격려하는 등 개표장의 열기가 점차 높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천 중학교에 마련된 서초갑 개표장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 최재현 기자 :

이곳 광명 시청 대회의실에 마련돼 있는 광명 을 개표소에서도 오늘 저녁 7시 부재자 투표함을 시작으로 개표가 시작돼 이 시각 현재 큰 문제없이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 조세형 후보와 한나라당 전재희 후보는 예상대로 개표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하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 광명을 개표소에서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의 많은 관계자들이 나와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개표 결과를 알아내기 위해 무전기 등을 동원해 당소속 개표 참관인들과 연락을 취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습니다.

특히 두 후보가 근소한 차의 접전을 벌이면서 수시로 무효표 여부 등과 관련해 이의가 제기되는 등 이곳 광명을 개표소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광명을 개표소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양희진 기자 :

부산 기장 초등학교 개표소입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표 작업이 현재까지 별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41개 투표함 가운데 30개가 개표를 마쳐 60%의 높은 개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관위 측은 이 속도라면 자정 이전에 개표가 모두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부산이 야당의 텃밭인 만큼 여당이 후보를 당선시켜 정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자민련 김동주 후보가 처음부터 선두를 뺏기지 않고 앞서 나가고 있어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해운대 기장 을에서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 58.3%가 투표에 참가해 7개 보궐선거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 초등학교에 마련된 해운대 기장을 개표소에서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