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여 개 건설업체 동시 압수수색 _트럭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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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 입찰 과정에 참여했던 대형 건설업체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사 비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 입찰 과정에 참여했던 대형 건설업체 등 10여 곳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등 6곳은 담합 혐의로 적발돼 공정위가 지난 7월 221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 업체들입니다. <녹취>검찰 관계자: "(특수1부에서 오신 거 맞죠?)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주로 토목영업 담당 부서를 통해 지하철공사 계약 관련 서류와 각종 보고서,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공정위 고발 사건을 전담하는 형사부가 아닌 특수부에서 이번 사건을 맡은 점, 극히 이례적으로 대형 건설업체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는 점에서 담합 혐의뿐 아니라 공사 비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건설업체 관계자: "저희는 초긴장이죠. 외국에서 엔지니어랑 설계자들도 다 와 있고 한데 압수수색을 하면 다 소문이 난다는 말이에요."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사 비리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