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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경제의 골치거리, 그리스가 또 다시 국가 파산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정 구성권을 가진 제2당이 긴축정책 폐기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총선으로 과도 정부가 무너진 그리스. 제2당인 급진 좌파연합, '시리자'가 소수 정당들과 새로운 연정 꾸리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지난 정권이 유럽연합 등에 약속한 긴축 정책은 모두 무효라며 극단적인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인터뷰> 치프라스(급진좌파연합 '시리자'당수) : " 과거 약속은 이제 유효하지 않습니다.시장과 IMF, 구제금융의 야만적인 프로그램을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IMF와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이 중단될 수 밖에 없어 디폴트로 치닫게 됩니다. 더구나 제2당마저 연정 구성에 실패하고 총선이 다시 실시되는 등, 정국이 수습 불능에 빠진다면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각국 정상들은 당혹감에 빠졌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긴축 없이는 지원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그리스 스스로 선택했으므로 힘들더라도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오는 23일에는 EU 27개국 정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댑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도 휘청했습니다. 2년 넘게 끌어온 그리스 사태가 끝내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지, 글로벌 금융 시장은 또다시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