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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8시 5분 부산의 한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A(55)씨가 1층 화단으로 추락했다.

거실에서 A씨 비명을 들은 아내 B(56·여)씨가 화단에 추락한 A씨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추락 직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베란다에 36㎝ 높이 받침대를 놓고 개털이 묻은 겨울 이불을 털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