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 “공무원 연금 개혁안 찬성” _복권으로 돈을 따다_krvip

우리 국민들은 공무원 연금 개혁이 필요하며, 국민연금 수준이거나 그보다 더 엄격하게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방송문화연구팀과 엠비존 패널 데이터가 각각 전국의 성인 남녀 천 명과 현직 공무원 244명을 전화 설문한 결과,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일반 국민의 67%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72%가 개혁안에 반대한다고 답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무원들은 급여가 적은 대신 연금을 많이 받아야 한다는 공무원 노조의 주장에 대해,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74%로, 동의한다 20%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의 수준에 대해 국민의 53%는 국민연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고, 국민연금보다 더 엄격하게 손질하자는 의견도 23%로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공무원들은 그러나 개혁을 하더라도 현 수준을 보완하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는 응답이 7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공무원 연금 적자를 국고로 메워주는 데 대해서는 국민들의 56%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고 공무원은 57%가 제도 보완 때까지 불가피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국민과 공무원들은 또 공무원 연금 개혁이 다음 정권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보았으며, 이번 정권에서 개혁이 어려운 것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눈치 보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 퍼센트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