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 오늘부터 정상 가동 _컴퓨터로 텍사스 포커를 해보세요_krvip

한나라당측이 결산소위 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불참함으로써 파행 운영돼온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오늘부터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결특위 여야 간사인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과 한나라당 김정부 의원은 어제 저녁 국회에서 만나 2005년도 예산안을 다음달 9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하고 오늘 양당 간사의 서명이 담긴 합의문을 공개했습니다. 양당 간사들은 또 예산안 심사를 다음달 4일까지 마치고 계수조정을 위한 예산안조정소위를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기로 하는 등 예결특위 운영 일정도 합의했습니다. 이와함께 예산안 계수조정소위는 열린우리당 6명, 한나라당 4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하고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장은 열린우리당이 맡도록 했습니다. 한나라당측이 예결특위에 불참하며 양보를 요구해온 결산심사소위원장 자리는 한나라당측에게 넘겨주기로 구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월 결산심사소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세균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측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생법안 처리 등에 협조하는 등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경우 결산심사소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