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언딘’ 우선 잠수 위해 해군 UDT 등 통제” 파장_페이스북은 어떻게 돈을 버나요_krvip

해경이 세월호 실종자 구조 작업을 맡고 있는 민간업체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군 최정예 잠수요원들의 투입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침몰 이튿날인 지난 17일 오전 7시쯤, 해군은 '정조 시간'에 맞춰 해난구조대와 특수전전단 요원 19명을 현장에 대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민간업체, 즉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경이 현장 접근을 통제해 잠수하지 않았고, 상호 간섭 배제를 위해 해경 통제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후, 해군 해난구조대 요원들이 인도색을 처음 설치한 뒤 추가 잠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탐색구조를 주도하고 있는 해경이 잠수 작업을 통제했고, 이후 해경 잠수팀이 군이 설치한 인도색을 이용해 우선 입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성준 의원은 "해경이 자신들과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군 최정예 잠수 요원들의 투입을 통제한 것이 국방부 공식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에는 인도줄이 한 개밖에 설치되지 않아 투입 가능한 잠수사들이 제한됐다면서, 이에따라 정조시간에는 근력이 떨어지지만 노련한 해경과 민간 잠수사들이, 비 정조시간에는 체력이 우수한 해군 잠수요원들이 각각 투입되는 걸로 정리됐다"고 해명했습니다.